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 으뜸마을만들기추진위원회(위원장 김복준)는 27일 가음정동
습지공원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음정천 생태하천 그림그리기
대회를 가졌다.
이날 그림그리기 대회는 가음정주민자치위원회와 가음정 벧엘새마을금고 후원으로 대회를
열었다.
가음정천은 콘크리트 바닥으로 돼 있던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한 후 가음정동 주민들의
노력으로 각종 화초와 수생식물들이 자라고 있으며 잉어를 비롯한 각종 물고기들이 살 수 있는
아름답고 맑은 하천으로 탈바꿈된 창원의 대표적 도심 속 생태하천이다.
이날 대회는 ‘가음정천의 모든 것’을 주제로 눈으로 바라보는 가음정천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
하얀 도화지에 아름답게 표현하며 ‘환경의 중요성과 자연과 인간이 하나’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
살아있는 교육현장이 됐다.
또한 가음정동 벧엘새마을금고(이사장 김경호)가 이날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크레
파스를 나눠줘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를 유도했다.
김복준 으뜸마을추진위원장은 “그동안 우리 주민이 한마음이 돼 가음정천을 가꿔 보람을 느낀
다”며 “이번 생태하천 그림그리기 대회를 계기로 자연 보호가 얼마만큼 소중한지 몸소 실천하는
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”고 말했다.
박종인 가음정동장은 “올해에는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했는데 많은 어린이들이 희망해 참석
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다.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”며 “가음정
천을 가꾸기에 전 동민이 동참해 줄 것”을 당부했다.
이날 대회 시상은 오는 11월2일 동민화합체육대회에서 가질 예정이며 수상자들의 작품은 12월
초에 동 주민센터 민원실에 전시할 계획이다.